크래프톤 정글 에 들어오기 전 까지
작년 11월 우테코 에 떨어진 이후 , 2024년에 는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냥 저냥 살던중
4월즈음 지인을 통해서 크래프톤 정글 을 알게 되었다 . 사실 250만원 이라는 참여 비용과 , 5개월 합숙 이라는 조건 때문에 고민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뭐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했기에 지원서를 일단 넣고 일본 에서 귀국한 다음날 부터 입과 시험 준비 를 했다. 입과 시험은 처음 써보는 flask, html, css 만을 가지고 구현 해야해서 프론트 부분에서 조금 애를 먹었지만 주어진 시간 1시간을 남겨두고 무사히 마무리 했다.
그리고 2주일 뒤쯤 면접을 보았던거 같다. 면접에서는 비교적 쉬운 개인 적인 질문 들이 나왔다.
- 간단 자기소개
- 원래 하드웨어 를 했었는데 어떤 이유로 웹 개발자로 전향 했고 정글을 선택 했는가?
- 왜 개발자가 되려고 하는가
- 입학시험 에서 card 컴포넌트의 인덱스를 어떻게 부여 했는가
-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와 도전을 두려 하지 않고 많은 경험을 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 원래 하드웨어 를 하고 있었고, 그쪽 분야 를 가고 싶었지만 , iot 에 관심이 생겨 공부하다보니 네트워크를 전공하게 되고 , 재미를 많이 느껴 전향 했고, 하드웨어를 다뤘던 만큼 시스템의 저급 단에 관심이 많고 특히 cs 지식이 부족 한 나에게는 정글이 적합하다고 대답했다.
- 많은 것을 도전해보고 경험 해봤지만 결국 항상 개발로 돌아오게 되고 내 손으로 이루어 냈을 때 느껴 지는 성취감이 강하고 내가 가장 즐길수 있는 분야 라고 생각이들어 개발자를 해야 겠다고 대답했다.
- 마지막 기술 질문 에서는 백엔드 에서 질문이 나올것을 예상하여 작성해 놓았던 예상 질문이 대부분 백엔드 관련된 질문 이였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이 들어와서 갑자기 코드를 생각하려고 하니 머리가 하얘져서 인덱스를 db에 넣는다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를 했다. 그러다 정정 하고 답을 하는 사이 시간 관계로 코치 님 께서 대답을 끊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류의 질문들 이었다. 마지막 기술 질문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 나와서 . 좀당황 하긴했다. 그래서 좀 절어서 걱정이 되었지만 무사히 합격 통보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9/2일 정글에 들어오게 되었다. 난생 처음 와보는 수원 에 위치하고 있는 경기 대학교에서 진행 되었고
오전 10시 반쯤 도착 하게 되었다 . 와서 짐풀고 밥먹고 , 룸메 형이랑 다이소를 다녀오니 마침 입과식을 진행하는 시간이 되었다 . 그렇게 생활과 앞으로 하게될 것들에 대한 소개를 받고 , 발제를 받았다.
방금 도착했고 생전 처음본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3일간 미니 웹 프로젝트를 한다고 했다. 그렇게 언덕 경주마프로젝트가 시작 됐다.
언덕 경주마
정글 과정을 시작 하게 되면 바로 웹 프로젝트 를 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정말 3일 안에 기획, 개발, 배포 까지 모든 과정을 전부 해야 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깨달은 게 많다. 가장 크게 깨닫게 된 건 나의 작업 방식이 같이 협업을 하는 누군가에겐 거만해 보일 수 있다는 것 이었다 .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개발일지 에서 할 것 이기에 여기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것이다.
- 팀 프로젝트는 같이 하는것이다.
- 나의 스택은 팀의 스택이 아니다 .
- 기분이 태도 가 되지 말아야 한다.
- 내가 알고 있는건 나만 알고 있는게 아니다.
내가 사실상 무박 3일 해커톤을 겪으면서 느낀 4 가지 였다. 하나씩 짚어보자면
- 경주마 프로젝트는 내가 웹 개발로 전향한 이후 사실상 처음 해보는 팀 프로젝트 였다. 나는 혼자하는 것에 너무 익숙 해져 있었고, 내가 조금 더 안다는 이유로 개발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혼자 모든걸 끌고 가려 하고 있었다. 분명히 의도는 아니였다. 분명 같이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건 분업 일지 언정 협업은 아니였다. 또한 아래서 말하겠지만 난 팀원이 아닌 팀을 나에게 맞추고 있었다 .
- 분명히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개개인 마다 개발을 선택 하게된 이유도 다양 하기에 개개인 이 할수 있는 역량은 분명히 다르다 . 혼자 하는 프로젝트라면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전부 보여주면 된다. 하지만 팀 의 스택 은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 . 어쩌면 나의 역량을 사용하지 못할수 도 있다. 그렇지만 팀프로젝트는 혼자의 힘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는것이 아니라 모두의 역량이 모여 혼자 일때 보다 더 큰 결과를 만들어 낸다 .자신의 역량을 모두 보여주려고 하는것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팀 프로젝트 라면 조금 욕심이 될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 누구나 3일 밤낮을 열중 하다보면 피곤 하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니 서로 예민 해지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사람마다 그 예민 함이 표출 되는 방법이야 다양 하겠다 만은 나같은 경우 최대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말이 없어진다. 하지만 팀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말을 할 수 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격양 된 말투 가 나타나게 되는걸 느꼈다. 심지어 목소리도 크다 보니 더욱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걸 알게 됐다. 그럼 내가 예민 해도 화가나도 잘 숨겨야 되는거냐 ? 일정부분 그래야 되겠지만 꼭 그럴필요는 없다.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 들이는 연습을 해보고 그 예민함 을 잘 드리블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 처음 정글에 와서 나는 너무 쓸데없이 해맑았다. 일단 내 주변에 대한 이해가 조금 필요한데 일단 같은 스터디 그룹 에 계신 개발자 분들 을 제외하면 내 주변에 개발 을 하는 사람은 없다. 당연히 같이 개발 관련된 이야기를 할 사람도 없었고 같이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았다. 사람들을 매칭 시켜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DND 같은것도 있었지만 그건 내가 일을 해야 했기에 도저히 일정을 맞추는게 불가능 했다. 그러다보니 올때 너무 설레기도 했다. 내가 공부 했던 것들과 개발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같이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내스스로 너무 들뜬 나머지 오바 했다. 마치 그것들을 나만 알고 있는 것 마냥 일방적인 가르침이 되고 있지 않던가 ? 이걸 바랐던건 아니었다….. 이건 좀 당황…;;; 나의 의도와는 조금 다르게 자만 하는 듯이 보여지는 것 같았다.
KEEP → 좋았거나 계속 유지할 것
- TIL 작성
- 하루 동안 공부한것 TIL 작성하기 , 다음날 내가 뭐 해야하지? 라는 고민은 사라짐, 다만 하기 귀찮은건 매한가지
- 사실 0주차 라 아직은 잘 모르겠다…
TRY → 새롭게 시도해 볼 것
- 집중력 최소 1시간으로 늘리기
- 매일 아침 간단하게 운동하기
- 매일 가능한 목표를 잡고 그날 끝내기
PROBLEM → 하지말하야 할 것 이나 고쳐할 것
- 알고 있는 거라고 해도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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